사실 달랏 야시장에서 놀다가 배도 너무 부르고 차도 너무 막히는 구간이라서 호텔까지 30분 정도 산책도 할 겸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전부터 한국음식이 너무나도 그리웠던 저에게는 국밥처럼 뚝배기에 쌀국수를 주는 가게가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죠. 그 이름은 'CHU GIA'
이미 찾아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미 말씀드린대로 호텔까지 걸어가고 있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가게 한 곳이 보이길래 자세히 보니 'CHU GIA'여서 바로 들어가 봤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구정 때라서 그런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한국 사람은 저 혼자였습니다.
목차(INDEX)
1. 위치
달랏에 처음 오신 분들이라면 필히 구글지도를 켜놓고 걸어가시면서 이길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우연히 호텔까지 산책을 하다가 발견을 해서 대충 제가 걸었던 위치만 표시해 둬 보겠습니다.
주소 : 29 Đường Thông Thiên Học, Phường 2, Thành phốĐà Lạt, Lâm Đồng 66000 Vietnam
우선 위의 그림을 보고 설명을 해보면, 주황색으로 표시된 원 부분이 베트남 현지 분들이 많이 있는 카페나 먹거리 등이 있습니다. 사실 살짝 로컬의 느낌인 가게도 있습니다.
달랏을 오시면 대부분은 야시장 아래 호수나 광장쪽에서만 노시다가 하루를 다 보내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야시장 위쪽 골목길에 보시면 호텔이나 먹자골목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빨간색 선은 제가 구글맵을 켜놓고 길을 따라갔던 길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2. 맛, 가격
제가 갔을 때는 저녁이라서 그런지, 구정때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국 분들은 없으셨습니다. 하지만 가게 여기저기 붙어있는 한글 메뉴들과 한국사람들이 결제하기 수월하도록 안내 내용들도 벽에 붙여져 있었습니다.
못생겨서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해두고,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맛은 소문대로 일반 쌀국수보다는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국밥 같기도 하고? 이런 생각을 1.5초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이날은 원래 뚝배기는 안된다고 직원이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같이갔던 와이프는 일반 쌀국수 그릇에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사장님인지 조금 더 높아 보이는 분이 오시더니 "한국 사람이세요?"물어보시더니 특별히 뚝배기에 담아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말은 베트남어로 하셨답니다. 알아듣는 것은 와이프의 몫이죠.
뚝배기 쌀국수는 먹는 방법은 따로 없는것 같았습니다. 직원의 설명으로는 야채, 분(면), 고기를 원하는 대로 넣고 먹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뜨거운 뚝배기에 계란이 하나 들어가 있는데 얼큰하면서 깔끔한 맛의 국물이었습니다. 다양한 쌀국수를 먹어봤지만 그중에서도 감칠맛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확실히 이 가게는 "한국분들이 좋아할 만하겠구나"이렇게 생각했었죠.
제가 베트남으로 이사를 온다고 이날 사진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서 정확히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로컬 가게들은 비싸지않습니다. :)
3. 후기
위치는 번화가에서 조금 외진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 처럼 호텔을 가는 길에 가게가 있는 위치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맛은 쌀쌀한 달랏 날씨를 생각하면 충분히 매리트가 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주일 넘도록 베트남 전통 가정식만을 먹다보니 조금 한국 느낌의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밥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한식이 그리우신 분들은 먹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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